먼저 나는 학점 4.5라거나 수석을 한 적이 없다.
학점은 3.5 이상에 얕게 할 거 다 하는 학생 정도다.
뭐 그래도 짬이 짬이라고 신입생들보다 나으니까 글을 써본다.
내가 다니는 학교는 2020년 기준 절대평가였고
올 2021년에는 상대평가를 한다고 했다.
뭐 이러나 저러나 잘 받는 사람은 잘 받을거고
아닌 사람은 못 받을 것이다.
그럼 내 나름대로의 팁을 적어보겠다.
1. 수업시간에 필기하고 제일 앞에서 수업을 들어라.
신입생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 중 하나가
'이 정도는 기억하지!!' 라는 것이다.
아주 오만한 생각이다.
나는 문과라서 그런게 잘 없지만 이과생들 같은 경우에는 공식이 한 둘이 아닐텐데
생각해보니 문과도 용어에 대한 설명이 언제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중요하다.
대학은 고등학생 때 배우고 싶은 학문을 더욱 심화해서 배우러 가길 희망하여 가는 곳이며
그 말은 전공에 대한 모든 것을 1학년이 되어 '다 아는 내용이다.' 라는 소리가 나온다면
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다.
또한 아주 오만한 태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다 아는 사람은 편입을 하거나 학교를 그만두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이 그 전공에 대해서 다 알고 아주 그냥 다 씹어먹는다면 대학원도 나쁘지 않다.
그리고 수업을 앞자리에서 듣는 것에 관한 것인데
선택사항이고 내가 괴짜라서 앞에서 수업을 듣는 것도 있다.
이래도 A+ 받는 과목 있고 못 받는 과목이 있다.
자신이 노력해도 자신의 뜻대로 안 되는 것이 성적이다.
1년 다녀보고 본인 학점이 4.0 이상에 더 깊은 지식 혹은 수준높은 학교를 원한다면 편입도 좋을 것 같다.
그런데 이것 하나만 알자.
대학 교수님들께서 당신들의 학교에 있다고 해서 절대 그 학교 수준은 아니다.
서연고를 넘어 미국에서 교수까지 하시던 교수님도 있고
대기업에서 임원까지 하시던 분이 교수님을 하는 사례도 보편적이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앞에서 수업을 들으면 교수님과 친해지는 것은 물론이며 그 관심이 본인에게 쏠리면서
본인이 질문을 한다면 교수님이 조금이라도 더 관심을 가져볼 것이며
나아가서는 당신에게 "이해했니?"라는 질문 또한 할 수 있다.
교수님의 관심은 절대 나쁜 것이 아니다.
배우러 간 곳에서 가르치는 사람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오히려 기회다.
그 기회를 잘 잡기를 바란다.
2. 수업이 끝나면 내용을 요약하고 모르는 것은 교수님께 개인적으로 연락하거나 수업 전 물어봐라.
4년제 기준 한 과목에 주 2회, 75분 수업이다. (3학점 기준)
내가 다니는 학교는 그렇다. 경우에 따라 150분 몰아서 하는 수업도 있고, 2학점에 2시간을 하는 수업 또한 있다.
75분 수업이 별 것 없어보이고 수업 전후로 수업과 관련없는 이야기, 빨리 마쳐주는 교수님이 계실 수도 있다.
그래서 많이들 착각하는 것이
'아 오늘 수업 정도는 안 들어도 되겠다.' 이다.
절대로 그냥 흘려버리면 안 된다.
그 수업이 나중에 시험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것이며 나아가서 연계되는 과목에서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
또 졸업시험과 관련된 과목이라면 더더욱 지나쳐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것이라 쉽게 생각하고 넘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니 A4용지에 오늘 배운 것을 다 서술하고 정리하여 볼 필요가 있다.
노트가 있다면 과목별로 정리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이소에 가면 노트 두꺼운 것이 5000원 정도다.
8학기 나눠서 4만원만 쓰면 학기 당 충분히 정리가 가능하다.
'공부하는데 돈 아끼지 말자'
교수님께 개인적인 연락은 진짜 모르겠을 때, 친구들에게 물어봐도 모를 때 하는 것을 추천한다.
친해지고 싶으면 그냥 해도 좋다.
학생들이 공부를 한다는데 싫어하는 교수는 없다.
싫어하면 그게 이상한 교수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근데 3번 생각해보고 답이 안 나오면 물어보자.. 쓸 때 없는 걸로 묻는다면 싫어할 수도 있다.
그러면서 교수님과 친해지고 가까워지는데
그렇게 해서 나쁠 것이 하나도 없다.
성적이 안 좋게 나와도 차후에 어떻게 그 교수님을 만날지 모르는 것이기에
그럼에도 친하게 지내는 것을 추천한다.
3. 시험 점수를 죄자우지하는 것은 그 날 컨디션이다.
어떻게보면 당연한 말이긴 한데 대학에서는 이게 좀 크게 작용을 한다고 생각한다.
고등학교는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모든 학생들을 통일시키려고 통제하는데
대학교는 시험을 안 쳐도 된다.
그런 점에 있어 어느 정도 운도 따르는 것 같고
컨디션이 좋거나 하면 과거에 수업을 한 내용이 갑자기 생각날 수도 있고 (내 이야기)
그런 것이다...
이건 아주 부가적인 것이며 시험은 공부가 기반이니 알아두도록 하자!!!
여러분들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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