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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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과 주저리주저리

by Mr.chu 2021. 5. 19.

12시에 잠들었는데 2시 30분에 일어났다.

14시간 30분 수면도 아니고 2시간 30분 수면이다.

그런데 개운하고 기분이 좋다.

암튼

18일에 일어났는데 친구가 시간이 된다고 고기를 먹자고 했다.

 

매일 서브웨이만 먹어서 미칠 지경이었는데

희소식이었다.

고기집은 늘 가는 고기집이었는데

나중에 사진도 많이 찍고 해서

블로그에 맛집컨텐츠에 올릴 생각이다.

너무 배고파서 사진을 못 찍었다.

 

그렇게 점심에 고기를 먹었다.

돼지는 살찌니까 소고기로 먹었다.

소고기를 다 먹고 카페에 가서 음료수도 먹었다.

밖에 테라스에서 먹고 싶었으나

 

이렇게 보니 그냥 날씨가 좋아보이는데

햇빛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안에서 마셨다.

안에서 친구랑 나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했다.

이런 시시콜콜한 이야기마저도 재미있고 좋은 나이인 것 같다.

생각해보면 뭐 이 친구나 다른 중학교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순간은 언제나 좋았고

좋은 나이였지만 ㅋㅋ

 

집에 오면서 매일 느끼는 생각은

친구들과 떠들 수 있는 시간이 얼마 안 남았구나

떠나기 전 이 친구들에게 최대한 많은 추억을 남겨야겠구나

뭐 그냥 이런 생각들이다.

 

근데 또 어떻게보면 나이대별로 이렇게 생각한 것 같기도 하다.

 

'고등학교가면 대학갈려고 애들 못 보겠지?'

'대학가면 군대도 군대지만 대학이 다 다르니까, 학과가 다르니까 볼 일 없겠지?'

'군대가면 연락 못 하겠지?'

'취업하면 연락 안 되겠지?'

 

막연한 두려움이 이런 생각을 만들어낸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든다.

1일 1우울은 나에게 있어 공식인가보다.

후회없이 산다고 살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으니 우울한 것이라 당연한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게 집에 와서 이것 저것 과제를 끝내고 야구를 보았다.

운동하면서 야구를 봤는데

보다가 환멸이 나서 때려치웠다.

(불펜 다 갈아엎으라고 선발도 몇 명은 빠져야되는 애들 있어)

 

그렇게 야구보다가 누워서 폰 만지다가

12시에 잠을 잤다

그러고 2시 30분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또 뒤적뒤적하다가

시간이 이렇게 되었다.

 

나도 참 할 짓 없다 ㅋㅋㅋ

이 글을 다 쓰면 난 침대에 누울 것이다.

잘려고 눕기보다는 그냥 누워서 쉬고 싶다.

다 쉬면 운동을 갈 예정이다.

아침에 운동을 끝내버리고 오전에 밥을 먹고 그 날 아무것도 안 먹으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내 예산안에 문제가 생겨서

예산 재정검을 하고

예산을 다시 짜고

방청소하고

할 것이다.

 

잠이 없어지니 삶이 너무 편하다.

그런데 피로를 주고 싶다.

운동으로 피로를 주고 싶은데 쉽지가 않다.

이것저것 되는대로 운동을 해볼 생각이다.

방학되면 진짜 헬스장이라도 끊어볼 생각이다.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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