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주를 하게 된 계기에 관해서 말해보려고 한다.
앞서 말한 술을 마시던 때의 나를 보고 온다면 흐름에 더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
계기는 의외로 간단하다.
한 번 끊어볼까? 이며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술을 한 번 끊어볼까? 하는 마인드
2. 돈이 아깝다 (없다)
3. 다음 날 숙취가 싫다
4. 살빼야지
를 기반으로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1번
심심한데 한 번 끊어볼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여
제대로 하고 싶어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웠다.
너 이 자식 ROTC라는 놈이 술 하나 못 끊어?
장교될 사람이 이거 하나 못 해?
라며 스스로에게 혼을 냈다.
2번
아르바이트도 안 하는 놈이
'술에 안주가 왠말이냐'
'부모님께 돈빨아먹고 평생 살고 싶냐'
이런 말로 나를 혼냈다.
또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3번
또 나에게 혼을 냈다.
'너는 어제 그렇게 먹고 해장을 하고 싶냐?'
'어제 돈을 그렇게 쓰고 해장에 또 돈을 태워?'
'그렇게 먹고 니가 왜 머리가 아파? 도둑놈심보네.'
라며 스스로에게 말했다.
4번
'살빼고 싶어? 살빼고 싶은데 술은 왜 먹고 안주는 왜 먹어?
해장은 또 왜 해. 그럴거면 말하지마.'
라며 스스로에게 혼을 냈다.
(어... 물론 4번은 지금 술을 떠나서 밀가루한테 패배 중임...)
암튼 시작은 그냥 해볼까?
였고 나를 혼내는 방법으로 술을 끊기 시작했다.
내가 이 방법이 통했던 방법은
'자존심'이 컸던 것 같다.
앞서 말하였듯
'넌 ㅇㅇ인 놈이 이것도 못해?'
여기에 ㅇㅇ은 자신이 내세울 장점을 붙이면 좋다.
별 거 아닌 것도 괜찮다.
그러나 정말 자랑스러운 것이라면
자존심에 금이 가고
화도 날 것이다.
그러면 그럴수록 동기부여는 잘 될 것이니
스스로에게 하는 말 정도는 심하게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남에게는 관대하게 스스로에게는 엄격하게
난 정말 좋은 말이라 생각한다.
다음 주제는 금주 중 힘들었던 점이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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