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내가 2학년 때 학과홍보영상을 만들 때 인수인계 개념으로
같이 영상을 만든 후배한테 연락이 왔다.
당시 우수상을 받은 확인서 혹은 사본이 있냐는 내용이었다.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뭐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내 이름이 적힌 것이 끝이었다.
저녁시간이라 직원들도 퇴근을 했을터...
내일 직원한테 물어본다 하였다.
그 후배라는 사람은 19학번, 내가 2학년 때 인수인계 개념으로
1학년을 가르쳐달라는 말에 참가를 하게 된 것인데
우수상이라니 뭐 마음에 들기는 했는 그런 공모전으로 기억한다.
아무튼 그 후배가 지금 3학년 1학기를 이수하고 있을 것이고
다른 대외활동을 위하여 1학년 때 한 활동을 기반으로 다른 활동에 도전한다니
멋있었다.
나도 다른 대외활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나랑 스타트가 같았는 후배를 보면서 아는 후배 몇 명은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어땟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학교에서 술자리도 크게 가지지 않았고
그래서 교류도 적었던 탓일까
19학번은 모르고
20, 21은 당연히 모른다.
어느 정도 독고다이길을 걷게 될 줄은 알았지만
학과 친구 3명도 안 되는 건 진짜 ㅋㅋ 레전드인 것 같다.
아무튼 학교에 연락을 해서 조회를 하고
메일로 필요한 자료를 받았다.
하는 김에 내 자료도 뽑았다.
다시 보니 2020년, 2021년에는 스펙이 거의 없었다.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학교에 갈 일이 없으니 행사도 모르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거의 없었다.
대학을 다닐 때는
대학의 이름을 앞세워, 프로그램이라는 명분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물론 술마시는 것도 할 수 있고
다양한 유흥거리 또한 즐길 수 있다.
그 사이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그 쪽으로 진로를 옮길 수도 있고
자신의 취미를 찾아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학업에 더 집중할 수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교내에서는 졸업 후 자신의 진로를 1:1로 상담해주고
진로와 맞지는 않더라도
다양한 길을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돈이 들지 않냐고?
전부
우리의 등록금에서 나오는 것이다.
등록금이 아까운 이유도 여기서 나온다.
코로나로 인하여 학교 시설을 공짜로 이용할 수 있음에도
활발히 사용도 못 하고
접하지 못 한 사람은
어떻게 접근하는지 조차도 모른다.
이런거 보면
현재 1, 2 학년은 빠르면 내년부터 스펙을 쌓고
22학번 또한 1학년때 부터 스펙을 쌓아야하는데
인원과다로 경쟁이 아주 심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심심할 때 무엇을 할까 궁리하지말고
대외활동을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은근히 킬링타임이고
자기개발, 발전에 도움이 된다.
야 그거 왜 하냐?
아무 도움 안 된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실제로 그 활동을 한다고 인생이 확 바뀌지도 않는다.
당장에는 그럴 것이다.
그러나
3학년, 4학년이 되면 또 입장은 달라질 것이다.
다양한 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다.
아주 작은 스펙이라도 대학생 때 했다면 또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기업에서 대학생들에게 프로의 능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키울 가치와 비전을 보고 사람을 뽑는다.
그렇기에 해당 분야의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입문자, 초보자라도 꾸준히 했는 경력이 있다면
아무 것도 안 한 것보다 마이너스가 될 일은 없을 것이다.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절대 안 된다.
이 글을 보고
난 몇 학년인데 망했네
회생할 수 없다.
라고 생각은 하지 말았으면 한다.
늦은 것은 없다.
졸업을 했더라도 하나하나 차근차근 올려나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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