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4. 원동력

1편: hyeonu4674.tistory.com/2

2편: hyeonu4674.tistory.com/16

3편: hyeonu4674.tistory.com/21

 

금주의 원동력, 즉 동기부여되는 것은 정말 많았다.

넓고 크게 본다면 실패 라고 할 수 있다.

술로 인해 놓친 것들, 실패한 것을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다.

 

1. 돈

 

역시 난 돈에 미쳐있는 사람이다.

술을 안 마시니 돈이 모였다.

나가서 마시면 3~4만원

집에서 마시면 만원 정도다.

 

별 거 아닌 것 같아도 이게 모이면 크게 작용한다.

또한 술을 먹고 간식에, 길거리에서 충동구매 또한 크게 작용한다.

이걸 아끼고 맨정신으로 돈을 쓰니

남을 수 밖에...

 

 

2. 흑역사

 

대부분 흑역사의 시작은 '술'이 시작이다.

흑역사가 별로 없는 타입인데

흑역사의 대부분은 술을 먹고 난 뒤에 생겼다.

 

술을 끊으면 그 원인 자체를 막을 수 있어 이거다!! 싶어 술을 멀리 하게 되었다.

 

술을 안 먹으니 주위사람들은 신기하게도 보고

술 먹나 안 먹나 똑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 듯 하다... ㅋㅋㅋㅋ

 

 

3. 자존심

 

이건 금주 2편 참고!!

 

4. 사람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게 됨

 

내가 아는 성인들의 친해지는 방법은

'술을 먹으면서 친해지는 것'

이 전부라고 생각했다.

20살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다.

뭐만 하면 술을 마셨고 기승전 술이었다.

 

어느 순간 그게 아님을 깨닫고

사람마다 다 친해지는 방법이 있는데

나는 그걸 술로 다 통일시켰구나

그러면서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나를 떠나갔구나 느꼈다.

다시 잡고 싶어도 못 잡아서 더 시리다.

 

누구에게나 친해지는 방법은 다 있다.

20대 초반의 나는 술이었고

지금은 사람에게 맞춰주려고 하고 있다.

말을 잘 못 해서, 어색한 것이 싫어서 술을 마셨다.

지금보면 아주 비겁한 방법이었다.

 

 

 

 

다들 원동력은 다를 것이다.

나도 하나의 사례일 뿐이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이 모두 이런 동기를 부여받고

끊는 시도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다들 할 수 있다.

 

 

다들 술끊기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