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똑살 1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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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1일 1정보

인똑살 1일차

by Mr.chu 2021. 6. 1.

인생을 똑바로 살기 위해 쉐이크로 아침을 시작했다.
아니 공복으로 헬스장을 갔다.
거기서 쉐이크를 타고 물을 마셨다.
운동 후 쉐이크와 물을 다 마실 줄 알았지만 물은 1L도 못 마시고
쉐이크도 100ml 조차 먹지 못 했다.
배는 찢어질 듯 불렀고
이상하게 많이 먹은 것 같지 않은 포만감에 어색하였다.
오늘의 미션은 물 3L 마시기다.
평소같으면 쉽지 했는데
11시가 넘어간 지금도 다 못 하였다.
앞으로 600ml는 남았다.
30분 내에 블로그 글 쓰면서 다 마실 수 있겠지?

아무튼 운동이 끝나고 점심을 먹었다.
밥이 없어서 감자에 계란후라이 그리고 양상추를 곁들여 먹었다.
그냥 먹으니 맛이 없어 고추장을 넣어먹었다.
밥만 있으면 비빔밥이었는데
첫 날 부터 고탄수화물을 먹을 것 같아
밥은 일부러 빼고 먹었다.
추성훈이 몸 관리를 할 때 흰 밥을 안 먹듯
나 또한 그렇게 해보려고 했다.
그렇게 밥을 먹고, 집 밑에 헬스장을 다시 등록했다.
코치님께 훈련을 받고 아파트헬스장으로 바로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내 목표이다.
그럼 살도 더 잘 빠지겠지? ㅎㅎ

물론 오늘은 안 갔다.
왜냐하면 과제가 좀 많이 밀려서 못 갔다.
다행히 대부분 과제는 다 끝났고
이제 두 개가 남은 상황이다.
하나는 7일까지, 하나는 21일까지라서 내일 중으로 7일까지 하는 과제를 끝내고
21일까지 내는 과제는 내일이나 모레 중으로 컨펌을 받아볼 생각이다.
원래 그냥 만들고 치울려고 했는데 하면 할 수록 재미있는 주제라서
끝까지 잡고 있는 과제다.
(말년에 무슨 바람이 불어서 이러는지 ㅎㅎ)
이번 학기도 다 끝나간다는 생각에
과제를 끝내도 씁쓸했다.
과제가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제는 과제를 더 이상 못 하기에 그리워질 것 같다.

아마 나중엔 대학생 지금 이 순간을 그리워하겠지
우연히 일기를 봤는데
내가 대학생 때 모습을 그려보았는 것을 봤다.
20살에는 놀고
21살에 군대를 갔다와
남은 학년 동안 잘 하다가 4학년이 되어 인턴이 되는 계획을 세웠다.
과거의 나에게, 주위에서 성공한 대학생의 모습은 이런 모습인가 싶었다.
뭐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길이다.
그러나 군대를 안 가고 바로 다이렉트 졸업인 점과
그럼으로 인하여 인턴을 가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
괴리감은 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길로 갔어도 내 선택에 후회는 안 했을 것이다.

늘 생각하는 건데 불과 7~8년 전까지만 해도
나의 고민은 내가 대학에 갈 수 있을까? 였다.
이상이 그렇게 높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는 대학을 잘 다니고 있고 거기서 나름 인정받는 능력과 이벤트에 참가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삶이 그만큼 나아지고 개선되었다는 뜻이다.
그 때의 시절을 잊지 않고
20살 첫 입학 당시 경영학원론이라는 수업을 듣고
아 경영학과 잘 왔다 라는 내 생각이 변하지 않도록
초심을 지키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시험기간이니 진짜 돌아보는 시간이 많은 것 같다 ㅋㅋㅋ

내일은 또 학교에 갈 일이 있다.
남은 물을 다 처리하고
가방챙기고 갈 준비를 해볼까....?!

오늘 일기 끝
인똑살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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