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설을 보내며
본문 바로가기
일상/군생활 일기

군대에서 설을 보내며

by Mr.chu 2023. 1. 22.

군대에서 제대로된 계급장을 달고 첫 설날을 맞이하였다.
5대기를 하여 부대에 있으며 퇴근도 못 하는 상황에 소대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나는 뭐 지난 주에 친,외가 다 찾아가서 인사드려서 괜찮았는데 용사들은 그러지 못 한 아이들이 많았다. 아직 20대 초반에 고향집 그리울 아이들일텐데 신경이 쓰였다.

그래서 치킨과 피자 그리고 라면에 음료수까지 해서 준비까지 완료하였다.
3포대장님께서 전도 주셨다.



소대원들도 고향집이 그리웠는지, 아니면 그 명절 특유의 전이 그리웠는지 20분만에 다 먹었다.

다들 강한 군인이라 하지만 아직 집이 그리운 20대 초반 아기들이라는 것이 느껴진다.

친가, 외가, 부모님 모두 전화도 드렸다.
소대원들한테도 한 번씩 하라고 하였다.

군대에서 보내는 설이, 나한테나 소대원들한테나 인상적이며 내가 없는 그 자리들 또한 내가 없어도 나의 온기가 남을 수 있는 설이면 좋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