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11개월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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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이다.
작년 7월은 훈련갔다왔는데
뭐 거의 반강제 금주였고
뭐 아무튼 7월은 스펙타클했다.
7월은 업무의 연속이었다.
8월까지 일했으니 7월은 일들의 연속이었고
매일 5시에 알람을 맞춰 6시 퇴근해 8시 30분 운동 그리고
집오면 11시였다.
할 일 좀 하면 12시는 넘어가고
수면패턴이 완전히 망가지는 시스템이었다.
업무도 업무대로 빡셌고
맥주 한 잔이면 편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더 끌렸는 것 같다.
그러나 술은 안 먹겠다고 다짐해서 그런지
찾지 않았고 7월을 버텼다.
(그러다가 담배피우고 싶었는 건 안 비밀)
얼굴이 날이 갈 수록 수척해졌다.
거기있는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했다.
뭐 그래도 직장인들이 술 먹는 이유에 관해서는 조금 알 것 같았다.
1. 스트레스
2. 사람들을 만나야해서
3. 퇴근하고 생각나서
내가 정리한 3가지 이유다.
뭐 다 그럴싸하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풀 다른 방법
사람들은 안 만나도 되고 커피를 마셔도 된다.
퇴근하고 생각이 안 나도록 다른 것에 집중하면 된다.
다른 대안이 있다.
그것도 아주 많이 있다.
술을 안 먹으면 그 돈으로 더 다양하게
더 잘 할 수 있는 것이 많은데 그것을 안 한다.
결국 핑계라는 말이다.
니가 뭘 알아 싶겠지만
힘들다는 이유로 술마시는 건 도피와 같다고 생각한다.
술을 안 먹어도 잘 사는 것이 아닌
술을 안 먹어야 잘 사는 것이라 생각한다.
술을 먹어서 하루를 산다는 건
점점 자신을 좀먹는 중이니
난 빨리 갈 준비한다. 라는 말과 같다.
착각하지말자.
술은 당신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끌어내리는 것이다.
좋은 거였으면 애들한테도 팔았겠지.
그리고 어떻게 1년 참았다고
1년되는 날 마시지 말자.
제일 멍청한 짓이고
멍청한 보상심리다.
종이랑 펜을 꺼내서 1년간 참으며 얻은 것을 적어보자.
앞으로의 금주가 더 즐거울 것이다.
1년 차 숙제
1. 1년 보상심리랍시고 술먹기 금지
2. 다른 보상 생각해서 주기
3. 술끊고 얻은 것을 필기해보기
※ 금주 일기 시리즈는 1년을 기점으로
일상생활 꿀팁과 함께 주 1회로 랜덤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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