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3개월 후기 글
https://hyeonu4674.tistory.com/86
오늘은 4개월 차
2020년 11월
중간고사 스트레스와 과제에 대한 스트레스로
반쯤 미쳐있었다.
문제는 해결하려고 하면 그 꼬리를 물어 새로운 것이 생기고
심지어 다른 과제까지 생기고
문제가 생기니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그 스트레스를 술로 풀어버리고 싶었는데
그건 말처럼 쉽지 않았다.
이미 내 생활 패턴은 술과 맞지 않았고
성격은 술을 안 마셨을 때 처럼 과감해졌고
마셨다면 충동이 온 몸을 지배했을 것이다.
'자신감'과 함께 '자만심'도 올라갔다는 말이다.
자만심이 올라간 사람에게 자존심이 무너지는 상황은
죽은 것과 마찬가지였다.
밖에 나가기 싫었고
혼자 있고 싶었고
강의는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도 모를 정도로 절망적이었다.
왜 나는 안 되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 인생이 비관적이었고
너무 싫었는데 술만은 입에 안 댔다.
일단 나의 경우는 그랬다.
누구는 술을 다시 입에 댈 수 있다.
그리고 돌아보니
미칠 것 같았던 과거도
이걸 견뎠기에 마의 3개월, 혹은 100일의 구간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이걸 거쳤기에 더 잘 버텼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4달 차 숙제
1. 마인드 컨트롤하기
2. 힘든 일이 있어도 술찾지 말기
3. 힘든 상황을 이겨낼 취미 찾아보기
※ 금주 일기 시리즈는 매주 토요일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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