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했다) 대학교 4학년
본문 바로가기
인생꿀팁/대학생활 꿀팁

나는 이렇게 했다) 대학교 4학년

by Mr.chu 2022. 6. 22.

마지막 학년 4학년

인턴을 갈 수도, 자격증을 따기에도 애매한 학년

졸업 후 취업확정이라 어디에 가지도 못 하고

자격증 또한 리셋되어 군대서 따는 게 편하여 진짜 수업에만 집중하는 학년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무기력증

과연 어떻게 극복했을까

 

1월

먼저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았다.

마지막 불꽃을 이 때 태웠다.

그리고 전역하는 친구에게 이 돈을 제일 먼저 썻다.

뿌듯했다.

대학 생활하면서 돈도 잘 벌고 나름 피날레가 좋았구나 라고 생각했다.

이 때 까지만 해도 나는 이 돈을 모으고

계속 모으고만 싶었다.

 

2월

전역한 두 친구와 수성못에서 놀기도 했고

마지막 봄학기 수강신청도 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신기했다.

나도 곧 학사과정을 밟은 대졸자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아직 중학생인 것 같은 나는 이 상황이 낯설었다.

그리고 내 생일에는 모텔로 모캉스를 갔다.

술을 끊어서 술을 안 먹었는데

그럼에도 계속 웃으면서 재미있게 밤새 놀았다.

정말 잊지 못 할 밤이었다.

 

3월

승급을 했다.

아직 믿기지 않는다.

선배가 되었고

수강신청은 19학점으로 4학년치고 힘들게 했다.

2학기를 위해서 분배하지 않고 한 번에 몰아서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해야만 내가 마지막 불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는 전공 수업에서 반장을 함으로써

증명이 되었고

정말 열심히 하게 되었다.

 

4월

혼자서 벚꽃여행을 보러 영남대학교로 갔다.

야구도 보러 갔다.

코로나시국이지만 잘 즐겼는 것 같다.

그게 하루가 되었든 뭐가 되었든 아무튼 추억이 없지는 않았다.

그렇게 중간고사를 거치고

여름방학 인턴에 합격하였다.

 

5월

네이버 매일 챌린지로 정이 털려

티스토리를 시작하였다.

애드센스를 목표로

애드포스트 승인은 끝끝내 안 오니 내가 버린 네이버다.

물론 홍보용으로 남겨두긴 했지만

티스토리에 모든 걸 걸고 하고 있다.

헬스장을 등록했다.

이 때부터 인생이 점점 바뀌었다.

 

6월

헬스장을 등록하고

당시 몸무게는 95kg

갈 길이 멀었다.

헬스장을 등록하고 몸무게가 오히려 불었다.

98에서 어떤 날엔 94까지 줄기도 했다.

그렇게 93.9kg으로 격동하는 한 달을 마무리했다.

 

7월

방학이 시작되었고 나는

헬스장에서 살았다.

운동에만 집중했다.

93kg에서 시작한 몸무게

7월 31일 기준 89.4kg이 되었다.

한 달에 4kg이 빠졌다.

점점 나도 할 수 있구나 느껴졌다.

 

8월

90kg으로 시작한 8월

8월 31일 기준 88.5kg

마지막 주에 너무 먹어서 그런지

곧 개강이라 많이 먹었다.

2학기 수강신청은

pass 과목 하나와 군사학 수업만 넣어

통째로 조용한 나날이었다.

 

9월

88kg에서 시작하여

85kg으로 끝냈다.

월 3kg 감량

적지만 난 85kg에 의미가 엄청 컸다.

내가 85kg이라는 몸무게를 달성할 수 있을까?

시작은 95였는데

그마저도 첫 달에 격동했는데 85kg이 가능할까? 했는데

결국 성공했고

멈출까 생각도 할 만큼 살이 안 빠지는 시기이기도 했다.

 

10월

85kg으로 시작해서

31일 기준 81kg으로 끝났다.

월 4kg 감량

빠지기는 빠졌다.

월 4kg씩 빠지는 내가 좋았고

누군가 나를 보고 동기부여를 얻는다는 말도 들어

내 인생이 점점 바뀐다는 것을 느꼈다.

 

11월

81.4kg으로 시작해서

77.9kg이 되었다.

3kg정도가 빠졌는데

이 때부터는 유지어팅 중이다.

사실 왜인지는 모른다.

노력의 부족은 확실한데

15kg까지 너무 달려왔나 싶기도 했다.

 

임관종합평가를 하면서 아침에 운동, 오후에 운동

저녁에도 운동을 하였기에 살이 이렇게

빠진 것 같다.

임관종합평가가 끝나니 살이 조금 오르긴 했다.

 

졸업시험도 치고

무사히 졸업을 했다.

 

12월

마지막 달

늘 마지막은 없겠지 라는 생각으로 헬스장을 반년다녔는데

이제 끝이라니 마지막달은 정말 우울하게 다녔다.

여기서 본 인연들이 끝이 아니기를 바라며 떠났다.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원래는 남이 신경 안 쓰였으나

그 때는 정말 나에게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기분이었다.

♥광고 클릭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