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했다) 대학교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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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꿀팁/대학생활 꿀팁

나는 이렇게 했다) 대학교 2학년

by Mr.chu 2022. 3. 23.

1학년을 열정적으로 살고

SOPHOMORE가 되었다.

2학년이 되고 나는 전공 내에서 길을 정했어야 했다.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기러 하고

 

2학년 때는 일탈의 연속이었다.

아주 망나니처럼 놀았는 기억이 있다.

 

 

 

1월 - 상하이로 어학연수를 갔다.

그냥 미친 듯이 놀았다.

중국어 신경 안 쓰고

진짜 매일 여행하면서 놀았는듯

 

2월 - 개강 준비하고

곧 군대가는 친구들 군대보내준다고

또 매일 놀았다.

나는 군대를 안 가는 입장이었지만

친구가 군대를 가야하기에 놀았던 것이다.

뭐 후회는 없다.

여기까지는 후회가 없다.

 

3월 - 개강이다.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룸메이트.. 친구랑은 밥을 안 먹고

원래 룸메이트할 친구랑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 룸메이트 친구의 룸메이트랑 3명이서 밥을 먹게 되었다.

주로 배달음식

치킨과 삼겹살 피자 등을 먹었다.

이 때 드래곤볼 영화 브로리도 봤다.

 

4월 - 폭식의 연속이었다.

진짜 음식사진들 밖에 없었다.

한 편으로는 한심해보였는데

지금보니 얼마나 스트레스였을까

나에게 보상주는 방법이

이런 것 밖에 없어 나 자신에게 미안했다.

증오보다는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21살 내 모습이다.

웃긴 건 와중에 친구 입대 때문에 또 술을 마신 것이다.

 

2018년에 학과홍보영상을 만들어서 그런지

2019년에도 만들어 보라는 제안의 전화도 왔었다.

작년에 잘 해서 그런지 올 해에도 기회가 있나보다.

 

5월 - 살면서 처음으로 향수도 사고

삶의 질을 명분으로 열심히 피싱조이도 했고

학교 축제에서 그냥 진탕 놀기도 했다.

인생이 참 재미있었다.

중간고사 그런 거는 신경도 안 썼다.

 

6월 - 기말고사기간이다.

그런데 나는 블로그가 재미있었는지

블로그에 투자를 많이 했다.

4, 5, 6월은 특히 더 그랬다.

돈에 미쳐있기도 하였다.

 

7월 - 시험 결과에 자책하는 것도 잠시

그냥 방학이라 돈 버는 것에 집중하였다.

오는 겨울이 무섭지도 않았고

아 이 때 중학교 때 전교 1등하는 친구를 만났다.

 

8월 - 논문발표를 하고

학과홍보영상만들기에서 수상했다.

사실 어쩌라고 싶다.

그냥 난 돈벌고

조용조용 눈 앞에 일들만 처리하면서 살고 싶었다.

 

9월 - 또 개강이다.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2학기 펀드를 시작했고

이용신성우의 앨범후원을 했다.

돈에 미쳐있었구나 싶기도 했고... ㅎㅎ

 

10월 - 진짜 그냥 생각없이 놀았다.

중간고사 개념없이 그냥 먹고 노는게 짱이야 하면서 말이다.

 

11월 - 우리 학교 학생들 중 홍보영상을 만든 사람들끼리

연합을 만들어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이 왔는데

기초군사훈련으로 거절한 기억이 있다.

 

12월 - 겨울왕국2 보고 디즈니 완전히 입덕하고

뭐 후회없다. 아직도 디즈니 덕후니 ㅋㅋㅋ

 

 

 

 

 

내 2학년은 일탈의 연속이었다.

진짜 내가 가야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쾌락과 재미만이 나만의 길이었다.

물론 참고 참으면 처진다.

그걸 잘 관리하고

넘기고

 

결과적으로 나는 잘 넘긴 편에 속하니까

학점도 그렇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안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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