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을 열정적으로 살고
SOPHOMORE가 되었다.
2학년이 되고 나는 전공 내에서 길을 정했어야 했다.
일단 이 이야기는 나중에 천천히 하기러 하고
2학년 때는 일탈의 연속이었다.
아주 망나니처럼 놀았는 기억이 있다.
1월 - 상하이로 어학연수를 갔다.
그냥 미친 듯이 놀았다.
중국어 신경 안 쓰고
진짜 매일 여행하면서 놀았는듯
2월 - 개강 준비하고
곧 군대가는 친구들 군대보내준다고
또 매일 놀았다.
나는 군대를 안 가는 입장이었지만
친구가 군대를 가야하기에 놀았던 것이다.
뭐 후회는 없다.
여기까지는 후회가 없다.
3월 - 개강이다.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룸메이트.. 친구랑은 밥을 안 먹고
원래 룸메이트할 친구랑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 룸메이트 친구의 룸메이트랑 3명이서 밥을 먹게 되었다.
주로 배달음식
치킨과 삼겹살 피자 등을 먹었다.
이 때 드래곤볼 영화 브로리도 봤다.
4월 - 폭식의 연속이었다.
진짜 음식사진들 밖에 없었다.
한 편으로는 한심해보였는데
지금보니 얼마나 스트레스였을까
나에게 보상주는 방법이
이런 것 밖에 없어 나 자신에게 미안했다.
증오보다는 측은지심이 느껴지는 21살 내 모습이다.
웃긴 건 와중에 친구 입대 때문에 또 술을 마신 것이다.
2018년에 학과홍보영상을 만들어서 그런지
2019년에도 만들어 보라는 제안의 전화도 왔었다.
작년에 잘 해서 그런지 올 해에도 기회가 있나보다.
5월 - 살면서 처음으로 향수도 사고
삶의 질을 명분으로 열심히 피싱조이도 했고
학교 축제에서 그냥 진탕 놀기도 했다.
인생이 참 재미있었다.
중간고사 그런 거는 신경도 안 썼다.
6월 - 기말고사기간이다.
그런데 나는 블로그가 재미있었는지
블로그에 투자를 많이 했다.
4, 5, 6월은 특히 더 그랬다.
돈에 미쳐있기도 하였다.
7월 - 시험 결과에 자책하는 것도 잠시
그냥 방학이라 돈 버는 것에 집중하였다.
오는 겨울이 무섭지도 않았고
아 이 때 중학교 때 전교 1등하는 친구를 만났다.
8월 - 논문발표를 하고
학과홍보영상만들기에서 수상했다.
사실 어쩌라고 싶다.
그냥 난 돈벌고
조용조용 눈 앞에 일들만 처리하면서 살고 싶었다.
9월 - 또 개강이다.
알바하면서 모은 돈으로 2학기 펀드를 시작했고
이용신성우의 앨범후원을 했다.
돈에 미쳐있었구나 싶기도 했고... ㅎㅎ
10월 - 진짜 그냥 생각없이 놀았다.
중간고사 개념없이 그냥 먹고 노는게 짱이야 하면서 말이다.
11월 - 우리 학교 학생들 중 홍보영상을 만든 사람들끼리
연합을 만들어 대회에 나가자는 제안이 왔는데
기초군사훈련으로 거절한 기억이 있다.
12월 - 겨울왕국2 보고 디즈니 완전히 입덕하고
뭐 후회없다. 아직도 디즈니 덕후니 ㅋㅋㅋ
내 2학년은 일탈의 연속이었다.
진짜 내가 가야하는 방향과는 다르게
쾌락과 재미만이 나만의 길이었다.
물론 참고 참으면 처진다.
그걸 잘 관리하고
넘기고
결과적으로 나는 잘 넘긴 편에 속하니까
학점도 그렇고
돌이킬 수 없는 실수는 안 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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