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나태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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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군생활 일기

생각) 나태의 위험성

by Mr.chu 2023. 6. 27.

군대에서 두 부류가 있다.

군대에서 살찌는 사람과 살이 빠지는 사람

나를 오랫동안 본 사람들은 내가 군대에서 고생하면 살이 빠질 것이라 말하였다.

그런데 정반대로 살이 n0kg이 쪘다.

임관 전에는 날쎄고 그랬는데 (물론 직전 6개월 정도..?)

 

아무튼!!

오랜만에 헬스장에서 하던 버피나 아령, 스쿼트 등을 했는데

5세트 중 2세트를 하고 퍼졌다.

그대로 주저앉았다.

 

자괴감이라기보다는 그냥 생각에 잠겼다.

이 세트만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진짜 못 일어설 것 같을 때 엎드려서 생각했다.

내가 내 몸을 얼마나 방치했는가

조금씩만 했어도 이런 상황까지는 안 왔을 것이라는 자괴감이 들었다.

 

그런데 난 잘 알고 있었다.

그냥 감을 잃은 것 뿐이고

결국 내가 할 수 있었던 동작들은 시간이 좀 걸릴 뿐

완전히 잊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나에게 주어진 8주

내가 모태통통에서 마름으로 변했다가

나태로 인하여 찐 살을 커버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이라 생각한다.

 

7대 죄악 중 가장 무섭다고 생각하는 나태의 죄

나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고 무섭다 생각한다.

나는 스트레스라는 명분으로 나를 놓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 대학과 같은 패턴이다.

학점을 높게 받았으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였다.

돈을 버니 이 정도는 괜찮겠지 였다.

 

나를 위한 1년

전역까지 1년이다.

내가 전역할 때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더 나은 26살의 내가 되어

사회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내, 투지, 용기, 권능, 희생, 지혜

이 6가지를 모두 잡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

 

티스토리는 어떻게 또 사용할 수 있어

2달이라는 시간동안 매일 연재해보려고 한다.

그 후의 연재는...

한 번 동향을 보고 고려해보려 한다.

지금 전성기가 딱 시작하려는 모습이 보여 너무 기분이 좋다.

 

나의 가치가 올라가는 느낌이다.

내가 꿈꾸던 마케팅 부서가 힘을 쓰는 것 같다.

나태의 위험성은 사람을 망치지만 그 사람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평범한 사람 하나지만 언제든 나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이다.

이 블로그에 나의 변화를 꼭 보여주겠다.

이걸 보는 모든 사람들이 나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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